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은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탄핵 찬성 진영을 맹렬히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의원과 대선주자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 등은 시청 광장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탄핵소추는 처음부터 국회에서 엉터리로 해서 올린 것이기 때문에 각하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검 기간을 연장하려는 법을 제가 법사위에서 막고, 본회의장 못 올라오게 저지했다"며 참가자들의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탄핵사태의 본질은 야당과 좌파 세력이 힘을 합쳐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찬탈하기 위한 망국책동"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정당하게 투표해서 1천500만 표 이상으로 당선시킨 박근혜 대통령을 죄 없이 끌어내리려고 한다"며 "특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