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울 때는 보험료 나가는 것도 사실 아깝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건강도 챙기면서 보험료를 깎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제돋보기에서 송욱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운동과 금연, 다이어트.
이 세 가지의 공통점! 새해 결심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잘 지키면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사망보험이나 질병보험은, 건강한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깎아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아파서 보험금을 타 갈 가능성이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인데요, 1년간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운동과 다이어트로 혈압과 체질량 수치가 보험사가 정한 정상 범위에 있으면 됩니다.
난 이미 보험에 가입했는데, 하는 분도 검사를 받아 조건에 맞으면 낸 보험료 일부를 돌려받고, 앞으로 낼 보험료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종신보험으로 한 달에 11만 원 정도 내고 있는데요, 이 제도를 이용하면 보험료의 8%인 매달 9천 원, 1년으로 따지면 한 달 치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 평균 할인 폭을 보면 남성이 8.2% 여성이 2.6% 정도입니다.
[류제상/생명보험협회 상품제도팀장 : 흡연자 등 건강하지 않은 상태의 사람들이 남성 쪽에 더 많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들만 분리했을 때 할인 폭이 남성 쪽이 더 커지게 됩니다.]
할인을 받기 위해 간호사의 방문검진도 가능하며 6개월 이내의 건강검진 결과를 내도 됩니다.
단, 건강 할인을 받던 고객이 다시 흡연하면 할인받았던 보험료를 다시 내거나 보험금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또 할인을 받는 보험 계약이 전체의 5%에 불과할 정도로 보험사들이 나서서 알려주진 않으니 가입자들이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홍명, CG :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