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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우승 확정 저지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우승 축포를 쏘려던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어 총 59점(20승 12패)으로 3위 한국전력(53점, 19승 13패)과 격차를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는데,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를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됩니다.

1세트 내내 주도권을 쥐었던 현대캐피탈은 24대 21에서 외국인 선수 다이엘 갈리치가 서브 범실을 하고 문성민의 연이은 범실로 24 대 24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분위기는 대한항공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문성민, 송준호, 갈리치를 고르게 활용하며 역전 허용을 막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30대 30으로 팽팽히 맞서다 박주형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신영석의 서브 득점으로 힘겹게 1세트를 끝냈습니다.

고비를 넘긴 현대캐피탈은 2,3세트를 쉽게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 16점, 갈리치 11점, 최민호와 신영석이 나란히 10점씩 고르게 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문성민은 오늘까지 시즌 680득점을 기록해 역대 V리그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9점이나 경신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김요한(KB손보)의 671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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