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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힘' 작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1위는 제주…33%↑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투자 열풍이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제주도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 2천9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9%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제주에 이어 세종시가 29.5% 늘어난 4조1천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경기와 부산, 인천, 광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작년 말 잔액이 171조 3천329억원으로 1년 새 11.6% 늘어 전국평균 증가율 12%에 다소 못 미쳤습니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전국의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4.94% 올랐는데 이중 제주는 전국평균의 3배가 넘는 18.7%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는 혁신도시와 제2 공항 신설 등 개발 호재가 많아 토지뿐 아니라 주택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도 비슷한 추세로, 역시 제주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지역 기타대출은 2015년 말 4조9천207억원에서 작년 말 7조283억원으로 42.8%나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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