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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5층 상가 건물에서 불…60대 부부 사상

<앵커>

어젯(24일)밤 대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남편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아내는 창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1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5층짜리 상가 건물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작은 방에서 한국계 미국인 66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아내 63살 김 모 씨는 불길을 피해 5층 베란다 창문에 매달려 구조 요청을 하다 떨어져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합동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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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저녁 6시 50분쯤엔 경북 경산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78살 노모 신 모 씨는 중풍을 앓고 있어서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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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냉동창고에서 한 남성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끌어올려집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강원 속초시 청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낚싯배에서 기관장 63살 조 모 씨 등 3명이 가스를 들이마셨습니다.

조 씨는 어제 오후부터 냉동창고 내부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냉매제로 사용되는 프레온 가스가 새면서 가스에 중독됐고, 가족들도 조 씨를 찾으러 왔다가 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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