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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반이민 시위 잇따라…경찰, 강제 해산 나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근 이민자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일 벌어지면서 경찰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도심에서 수백 명이 외무부 청사로 행진하며 반이민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몽둥이와 쇠파이프를 들고 나왔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고무탄을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또 현지인 시위대와 외국 출신 이민자 간 충돌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 헬기와 대규모 병력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이번주 초 프리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 나이지리아인을 공격하거나 소말리아인, 파키스탄인이 운영하는 가게들을 약탈했습니다.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폭력을 선동하는 반이민 시위를 규탄하며 시위대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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