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를 프랑스 대통령으로" 프랑스 온라인 청원운동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차기 프랑스 대선에 출마시키자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렉스프레스 등 프랑스언론에 따르면 오바마를 2017년 프랑스의 25대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온라인 청원운동이 최근 시작됐습니다.

청원운동의 주최 측은 3월 15일까지 100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오바마는 대통령에 적합한 최고의 이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영국에서도 브렉시트 결정 이후 차라리 곧 퇴임하는 오바마를 차기 총리로 데려오자는 목소리가 온라인 공간에서 표출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대선에 출마하려면 먼저 프랑스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면서 "이 아이디어가 매력적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오바마가 국적을 바꿀 가능성은 없다"고 촌평했습니다.

(사진=온라인 청원운동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