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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중국 연변 직행 고속철 노선 2019년 개통

북중 접경인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와 백두산을 잇는 고속철 노선이 오는 2019년 개통됩니다.

중국철도 당국은 133억 7천만 위안,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지린성 둔화에서 백두산 인근 바이허까지 가는 노선을 2019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이를 위해 바이허역 북쪽 얼다오바이허진에 창바이산역을 새로 건립하고 안투현 융칭향촌에 융칭역을 짓기로 했습니다.

중국철도공사는 애초 둔화~백두산 노선을 2020년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동북 3성 진흥 차원에서 1년 앞당겼습니다.

노선 총 길이는 112.4㎞에 달합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관광객들은 지린성 성도 창춘과 연변자치주 훈춘을 연결하는 창훈 고속철도를 타고 얼다오바이허진에 도착해 곧장 백두산 관광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창바이산관리위원회는 새로 지어질 창바이산역을 중심으로 135억 위안 약 2조 2천284억 원을 투입해, 고속철 신구를 조성해 4천500㎡ 면적의 여행·휴양·문화타운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백두산 북쪽에 186만㎡ 규모의 '통용공항'을 건설해 여객, 화물운송 외에 관광비행, 헬리콥터 운영기지, 항공 체험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길림망은 "백두산이 전국적인 유명 관광지로서 항공, 차량, 열차 등 다양한 교통편을 구비하고 있지만, 가장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열차가 완행노선 운행에 따른 피로, 환승의 불편함이 있다"며 "고속철이 개통하면 접근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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