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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판다도 날뛰게 한다?! 용의 전사로 각성한 듯한 '쿵푸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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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국 랴오닝 성의 한 동물원에서 날렵하게 움직이는 ‘쿵푸 판다’가 포착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6살인 이 판다는 밤새 쌓인 눈을 보고 흥분한 듯 격렬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여태까지 흔히 봐왔던 게으른 판다의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사실 판다가 게으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판다는 ‘고기 맛’을 느끼는 유전자가 퇴화되어버린 탓에 대나무를 주식으로 삼는데, 본래 육식동물인 판다에게 풀은 너무나도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입니다. 따라서 판다는 극도로 움직임을 제한해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화했는데, 원리만 놓고 따져보면 나무늘보와도 비슷한 셈입니다.
 
하지만 이 동물원의 판다는 사춘기의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판다의 사육수명은 약 30년인데, 올해 6살인 이 판다는 사람으로 치면 10대 중반, 즉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서 ‘쿵푸’ 좀 배워본 듯한 ‘사춘기 판다’의 인상적인 몸놀림을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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