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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 매우 화나…방어 시스템 강화"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주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는 게 대응책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는데, 사드 배치를 강조한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지난 12일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북한이라는 아주 큰 문제, 세계에 아주 위험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 미사일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김정은)가 한 짓에 아주 화가 나 있습니다. 북한 문제는 오바마 행정부 때 잘 다뤘어야 합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책으로 한미일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가속화하는 것이 선택 가능한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매우 큰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강력하게 다루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13일) : 북한은 매우, 매우 큰 문제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다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하려고만 하면 북한의 도발을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재 미국의 핵전력이 뒤처져 있다면서 핵무기 제조 능력을 보강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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