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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슬람' 빌더르스, 신변 위협 느껴 공개 유세 중단

네덜란드 총선을 약 3주 남겨 놓은 가운데 '반(反)이슬람'을 전면에 내세운 극우 정당 자유당(PVV)과 헤이르트 빌더르스 대표가 23일(현지 시간) 공개적인 선거 관련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한 경찰관이 빌더르스 대표에 대한 정보를 모로코 범죄집단에 넘겨준 혐의로 체포돼 조사가 진행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공개적인 유세활동을 중단한 것이다.

빌더르스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우 기분 나쁜 뉴스다. 자유당(PVV)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와 관련한 사실들이 모두 확인될 때까지 모든 공개적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빌더르스 대표는 현재 12석을 가진 정당의 대표이지만 오는 3월 15일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선전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까지는 제1당이 될 것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에 지지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그는 반(反)이슬람, 반(反)이민 강경 입장과 특히 모로코와 터키인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급으로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으며, 오랫동안 경찰의 24시간 보호를 받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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