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 OK저축은행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길 바쁜 3위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외국인 주포 모하메드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6득점을 올리고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 (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까지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모하메드는 후위공격 17개,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3개씩을 기록했습니다.
송희채가 12점, 강영준도 10점을 보탰습니다.
OK저축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26패)째를 챙겼습니다.
3연패에 빠진 3위 한국전력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4위 우리카드에 겨우 2점 차로 앞서게 됐습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도로공사가 역시 '봄 배구'에 갈길 바쁜 3위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습니다.
용병 힐러리 헐리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을 올리고 배유나가 19득점, 정대영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