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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아이돌 꿈꿨던 용의자?…과거 '오디션 영상' 포착

베트남 국적의 김정남 암살 용의자 '흐엉'.

이 '흐엉'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과거 영상이 누리꾼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영상 속의 모습은 암살자와는 거리가 먼, 연예인 지망생이었습니다.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 어쨌든 세계적인 관심을 얻게 된 셈인데,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아이돌 꿈꿨던 용의자'입니다.

지난해 방송된 베트남 오디션 프로그램 '베트남 아이돌'.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재능이 없던 것인지 1차에서 탈락한 이 여성은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베트남 국적 여성 '도안 티 흐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얼굴 인식 도구를 이용한 결과 영상 속 인물과 '흐엉'이 동일인물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오디션에는 딘 티 쿠엔이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됐는데, 이 이름으로 검색으로 해보면 베트남 유튜브 스타 '꾸엉 벡'의 영상에도 붉은 드레스를 입은 채 등장했습니다.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도 발견됐는데요, 뉴스에 나온 얼굴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김정남 습격 당시 입고 있던 'LOL'이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한글로 'ㅋㅋㅋ'라는 글자를 사용한 게시물도 있고, 한국인 20여 명과 팔로우를 맺고 비빔밥 사진을 올리는 등 한국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오디션 때 합격했다면 역사도 인생도 바꼈겠지', '저건 공기반 독침반 창법인가', '장르는 다르지만 어쨌든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네'라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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