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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선원 구하려…고가 그물 끊고 달려간 선장 '감동'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고가의 그물을 끊고 달려간 '참된 선장'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 '돈보다 사람이죠'입니다.

어제(22일) 새벽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당시 사고 인근 지역에 있던 '현진호' 김국관 선장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는데요, 조업을 위해 그물을 치고 있던 김 선장은 해경의 전화를 받자마자 선원들에게 '그물을 칼로 자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물을 회수할 시간이 없으니 과감하게 그물을 버리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건데, 약 2천만 원 상당의 그물이지만 김 선장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목숨이었습니다.

이후 최대 시속 24km의 '파워 운항'으로 4km 거리를 10분 만에 주파한 뒤에 불을 피해 바다에 뛰어든 사고 선박의 선원 전원을 구해내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습니다.

지난 2004년에도 신안군 소흑산도 해상에서 난파된 어선 선원 10명을 살린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래.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지', '당신이야말로 참된 선장'이라며 찬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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