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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자동으로 사냥"…악성코드 유포 고교생 덜미

<앵커>

요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면서, 포켓몬을 자동으로 사냥해준다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는데요, 한 고등학생이 이 자동사냥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서 유포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거리 곳곳에 숨은 포켓몬을 찾는 겁니다.

이렇듯 포켓몬고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9월에는 포켓몬을 자동으로 사냥해준다는 PC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18살 A 군은 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악성코드를 심었고 다시 포털 사이트에 게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PC는 악성코드에 감염돼 A 군의 컴퓨터로 원격 조정이 가능합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는 18대.

A 군은 결국 포켓몬고와 관련된 사이버 범죄를 수사하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 군은 이른바 '좀비 PC'를 만들어 디도스 공격에 이용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군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저지른 일이라며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A 군이 악성코드를 심은 포켓몬 자동사냥 프로그램은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전문기관에 악성코드 유포차단 백신 업데이트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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