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스스타트 종목도 제패…이승훈, 역대 최초 '4관왕'

<앵커>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가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훈은 16바퀴를 도는 매스스타트에서 15바퀴째까지 중위권에 머무르며 힘을 아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 쇼트트랙 선수 출신다운 폭발적인 스퍼트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곡선주로의 아웃코스에서 전력질주로 앞서가던 3명을 차례로 제친 뒤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5천 미터와 1만 미터, 팀 추월에 이어 매스스타트까지 제패한 이승훈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습니다.

또 통산 7번째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승훈/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말할 것도 없이 기쁘고 너무나 영광스럽고, 후배들이 큰 도움을 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팀 추월에서 이승훈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18살 신예 김민석은 1천 오백 미터에서 1분 46초 26의 아시아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매스스타트의 김보름은 동메달을,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는 10km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신소정 골리의 신들린 선방을 앞세워 연장전까지 2대 2로 맞선 뒤, 축구의 페널티킥에 해당하는 슛 아웃에서 10번째 슈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종아의 골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중국에게 6전 전패를 기록한 끝에 사상 첫 승을 거둔 대표팀은 애국가를 들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