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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시·군에 180억 재정지원 '선물'

"나라는 어수선해도 경남 시·군 흔들림 없다"…시장·군수회의서 결속 다져

홍준표 지사, 시·군에 180억 재정지원 '선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3일 도정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경남도 시장·군수정책회의를 열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회의에 참석한 시·군의 당면 현안사항에 쓸 수 있도록 180억원의 재정사업 지원도 추진한다.

홍 지사는 인사말에서 "올해도 나라는 어수선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남 18개 시·군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경남도가 청렴도 평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행정개혁과 재정개혁만으로 채무제로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재정건전화를 바탕으로 흑자도정을 운영하면서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서민복지사업에 집중할 것이다"고 도정 운영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홍 지사는 "다른 시·도는 복지예산이 일반적으로 전체 예산의 32∼33%인데 경남도는 채무제로 달성으로 기존에 채무상환에 사용하던 재원을 서민복지에 투입하면서 예산의 37.9%인 2조6천350억원을 편성했다"며 "교육만이 계층을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므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등 서민복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천시는 제2사천대교 건설 관련 기본계획 수립 설계비 지원을, 산청군은 서부경남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세라믹단지 설립 추진을 건의했다.

통영시는 지역 관광명물로 급부상한 놀이시설 '루지(LUGE)' 오픈행사에 홍 지사가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시장·군수들은 지역별 당면 현안사항에 필요한 180억원의 재정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시·군별 평균 10억원이다.

홍 지사는 시·군의 건의에 대해 "잘 검토하겠다"며 "주민복지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시·군이 건의한 재정지원 사업에 18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해마다 도지사가 시·군을 순회 방문하는 초도순시가 권위주의 시대에 하던 행사라는 홍 지사의 의견에 따라 올해는 시·군과 소통하고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시장·군수정책회의로 바꾸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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