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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르고 거래 늘고…강남 재건축 시세, 바닥 찍었나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급락했던 시세가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최근 11·3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잠실동, 서초구 반포동 등 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저가 매물이 팔려나가고 거래가 늘어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이전 고점을 사실상 회복했습니다.

관리처분총회를 앞둔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41.98㎡는 부동산 대책 이전인 지난해 10월 10억6천만원에 거래되다 11월, 12월에는 1억1천만원가량 떨어진 9억5천만원까지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현재 거래가가 10억4천만∼10억5천만원 수준입니다.

전용면적 49.56㎡도 작년 10월 최고 12억원에 거래됐지만 12월에는 1억원정도 떨어졌다가 이달 중순 11억9천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 시세를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도 이달 들어 거래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최고 1억원정도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12㎡는 작년 10월 15억3천500만원에 거래됐지만 부동산 대책 이후인 12월과 올해 1월 13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가격이 회복되면서 최근 14억6천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통합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의 경우 지난달 중순 이후 저가 매물 위주로 모두 팔려나가고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물이 사라지며 시세가 더 올랐습니다.

한신3차 전용면적 108.89㎡의 경우 지난해 10월 16억원 중후반대에 거래되다가 11·3 부동산 대책 이후 1억원정도 떨어졌는데 최근 반등하면서 다시 16억원 중후반대까지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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