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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빠르면 다음 달 인상…불확실성 커지나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에 기준 금리를 올릴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이자율도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유심히 들어보셔야 될 뉴스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열었던 통화정책 회의의 의사록을 오늘(23일) 공개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이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거나 예상을 웃돌 경우 꽤 이른 시일 내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몇몇 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연준은 다음달 중순 기준금리를 정하는 통화정책 회의를 다시 개최합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특히 물가가 급등하고 실업률이 크게 하락한다면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인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준 의장(지난 15일) : 이전에도 밝혔지만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대체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수 위원들이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방침이 올해 금리를 한두  차례만 올린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의사록에서는 또 경제를 포함해 트럼프 정부의 전반적인 정책이 변경될 경우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정책이 예정대로 실현된다면 경제 활동과 물가에 대한 지금의 예상은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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