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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8년 만에 본격화

<앵커>

대전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던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다음 달 본궤도에 오릅니다. 도로 전 구간에 대한 정비 공사를 시작으로 대전 도심권을 연결하는 진입로까지 개설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변신이 기대됩니다.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대 조성된 대전산업단지.

비좁고 낡은 도로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도로변은 늘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습니다.

2009년 노후 산단 재정비 지구로 선정되고도 지지부진했던 대전 산단 재생사업이 8년 만에 본격화됩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9월 확보한 국비 692억 원으로 다음 달 12.9km에 걸친 산단 내 도로 확장 및 신설 공사에 들어갑니다.

2년 전 선도사업으로 일부 도로를 정비하는 공사가 시작된 적은 있지만, 도로 전 구간에 대해 정비가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종명/대전시 산업단지관리담당 : 산단 내 28개 도로 노선 약 13km에 대해서 724억을 투입해서 도로 확장·정비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입니다.]

산단 서쪽과 대전 둔산동 평송청소년 문화센터를 잇는 진입도로 개설도 공사비 420억 원을 확보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입주업체들도 진입로 개설에 남다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종민/대전산업단지협회장 : (진입로 개설로) 교통량이 분산되면 여기가 대전시 발전을 위해서 동·서 축의 중간 역할을 하니까 그렇게 해서 대전시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2020년까지 노후된 대전 산단을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4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 가운데 복합용지 개발 등 절반을 민자로 충당할 계획이어서 민자 유치 성공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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