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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이러려고 대학 다녔나"…'웃픈' 졸업 현수막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졸업시즌을 맞은 요즘 대학가 졸업식장에는 축하 현수막들이 가득한데요, 국정농단사태 풍자부터 유행 드라마 명대사까지.

웃음이 나면서도 슬픈, 이른바 '웃픈' 내용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웃픈 졸업 현수막'입니다.

'입학 9년 차', '입학 10년 차 졸업 축하' 등 스펙 쌓기와 취업준비로 한참이나 늦어진 졸업 축하 메시지부터 졸업생 이름 뒤에 담담하게 적힌 '무직'이라는 직책에는 마냥 웃지 못할 청년 취업난의 현실이 담겨 있습니다.

인기 드라마와 게임을 패러디한 '정규직 고', '밖에 나오면 결국 파국이다'.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하는 '이러려고 대학 다녔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라는 문구도 눈에 띄는데요, '웰컴투 헬', '어제는 학점의 노예, 내일은 월급의 노예' 등 유행과 개성이 담긴 이 '웃픈' 현수막들은 결국 청춘들의 서글픈 현주소를 보여줘 씁쓸함을 전해줍니다.

누리꾼들은 '다들 정말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전쟁터에 온걸 환영한다 제군들!'이라며 '웃픈'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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