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지난해 덜 사 입고 덜 꾸몄다

지난해 화장품과 의류업체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용카드 이용액은 675조 7천6백여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02% 늘었습니다.

세금 등 공과금을 신용카드로 내는 경우가 늘면서 신용카드 이용액도 늘고 있습니다.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503조 5천317억여 원으로 7.73% 늘었고 법인카드 이용액은 172조 2천304억여 원으로 17.27% 늘었습니다.

소비 유형별로는 대부분 업종에서 사용액이 늘었지만 화장품 업종은 3조 3천8억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2.99% 줄었습니다.

화장품 업종에서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이 준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카드 사용자들이 자신을 꾸미거나 치장하는 데 들이는 비용을 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의류 및 직물업체사용액도 8조 4천188여억 원으로 2.32% 줄었고, 귀금속도 3.19% 줄었습니다.

유흥 및 사치업종에서도 신용카드 사용액이 11.31% 줄었고 노래방은 3.91%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