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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도축 돼지 구제역 항체 형성 63%…일부 농가 20% 미만

항체 형성률 낮은 농장 돼지 추가 검사…30% 아래면 과태료 부과

경북 도내 도축장에 출하한 돼지 구제역 평균 항체 형성률이 63%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농가 돼지는 항체 형성률이 20% 미만으로 낮게 나왔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8개 도축장에 출하한 172 농가 돼지 1천720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모니터링을 한 결과 항체 형성률이 63%였다.

출하한 농가마다 10마리씩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16 농가 돼지는 항체 형성률이 20%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농장에 있는 돼지에 추가 검사를 하기로 했다.

농장 돼지 가운데 16마리씩 검사해 항체 형성률이 30% 아래로 나타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도축 돼지에 항체 검사를 했다.

이번 결과는 15∼16일 검사한 돼지 항체 형성률이고 나머지는 분석 중이다.

지난해 도내 소·돼지·염소 평균 항체 형성률은 72.2%이다.

소가 96.2%, 돼지 68.8%이다.

도는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시장 폐쇄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했고 충북 보은과 인접한 상주와 방역 취약 농장에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22일부터 AI가 발생하지 않은 시·군 육계와 육계 씨닭을 도내로 입식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AI가 발생한 시·도에서 오리와 산란계를 들여오는 것을 계속 금지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AI 발생 시·군 뿐 아니라 시·도의 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가 이번에 육계와 육계 씨닭은 이런 조치를 완화했다.

도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22개 시·군 54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 방역강화, 전담공무원 지정 예찰 등을 하고 있다.

경북 도내 농장에서는 지금까지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과 AI 청정지역을 지키기 위해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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