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어제(21일) 오후 국회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심 대표는 간담회 전, 미리 준비된 빵과 장미를 신임 대표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의미하는데 이는 지난 1900년대 초, 하루 12~18시간의 달하는 노동을 견디다 못한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빵, 그리고 장미를 달라”고 외친 데서 유래합니다. 심 대표는 “요즘 대통령 선거 국면이다 보니, 전부 페미니스트를 합창하고 있다”며 “여성과 아이들, 가정에 대해서 가장 좋은 인식과 의지를 갖고 계신 분이면, 남성이라도 여성들이 찍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 저보다 잘할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여러 (대선) 후보께서 내는 여성공약에 유감이 많다”며 “저출산 문제로 많은 논란이 있지만, ‘여자들이 어떻게 하면 아이를 낳을 수 있는가’하는 접근방법이 잘못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일한 여성 대선후보인 심 대표의 여성공약이 지지율에 어떤 작용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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