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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송환 결정 또 연기…특검 칼날 피할 가능성 커졌다

<앵커>

덴마크에 붙잡혀 있는 정유라 씨의 송환 결정이 또 미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정유라 씨가 특검 수사를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당초 어제(21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덴마크 검찰의 정유라 씨 한국 송환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검찰은 한국 특검에서 보내온 정유라 관련 새로운 자료를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요구한 자료를 지난주에서야 전달받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 관계자 : 한국 자료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아 송환 관련해 어떤 결정 내릴지 아직 모릅니다.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검찰은 또 현지시간 22일 오전 9시에 끝나는 정유라 씨 구금을 다시 연장하기 위해 법원에 심리를 요청했습니다.

정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변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인데, 이번에도 3주 안팎의 구금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검찰의 한국송환 결정 연기는 정유라 씨의 송환 거부 소송에 대비해 법리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 씨가 검찰의 송환 결정과 동시에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 항소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장기전에 들어가게 되면 특검 활동이 다음 달 말까지 연장되더라도 정유라 씨가 특검수사를 피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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