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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막바지…박 대통령 출석 여부 오늘 확정

<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도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오늘(22일) 변론에서 안종범 전 수석을 끝으로 증인신문 절차를 마무리할 걸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심판정에 출석할건지 여부를 확정해 달라고 한 것도 오늘이어서
대통령과 대리인단이 어떻게 대응하고 나올 지 주목됩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가운데 최씨는 출석하지 않겠단 뜻을 전했습니다. 더 이상 말할 게 없다는 이유여서 재판부는 최 씨의 증인 채택을 취소할 게 확실시됩니다.

안 전 수석은 당초 불참하겠다고 알렸다가 재판 일정이 바뀌었다며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안 전 수석을 끝으로 증인신문 절차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가 오늘 변론에서 대통령 출석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구한데 따라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에 대한 대통령의 결정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대리인단은 다수가 박 대통령이 직접 진술을 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런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 가부 결론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전까지는 최종 결심을 알려올 것으로 대리인단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대리인단이 시간을 더 달라는 주장을 받아주지 않을 경우 재판부에 항의하는 뜻으로 전원 사퇴하는 겁니다.
 
[손범규 변호사/대통령 측 대리인 : 1년 2년을 끌어도 정의에 맞지 않는 재판이지만 빨리 끝나야 한다는 미명 하에 졸속으로 하는 재판은 정말 나쁜 거예요. 공정하지 않은 거예요.]

하지만 변론 절차가 거의 끝난 상황에서 대통령 측에 실익이 없다는 분석이어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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