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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팀 귀국…부진 원인은 "썰매 날 전문가 교체"

<앵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봅슬레이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이용 감독은 시즌 도중 썰매 날 전문가 교체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세계선수권에서 21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둔 원윤종-서영우가 굳은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인터뷰도 취소하고 말없이 평창 슬라이딩센터로 향했습니다.

이용 감독은 썰매 날을 관리하던 스위스 전문가 2명이 시즌 도중 갑자기 그만둔 것을 부진 이유로 꼽았습니다.

지난 시즌 원윤종-서영우의 세계랭킹 1위 등극에 기여했던 이들은, 두 달 전 프랑스인 주행 코치와의 갈등으로 팀을 떠났습니다.

[중계 캐스터 : 한국팀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썰매 날 전문가 2명이 지난 12월에 갑자기 그만둬서 논란이 있었죠.]

원윤종-서영우는 이들이 떠난 월드컵 2차 대회부터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이용 감독은 급히 데려온 새 미국인 전문가는 날 관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썰매 종목에서 트랙 상태와 날씨에 따라 날 선택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새로운 날 전문가를 찾아 나선 가운데, 원윤종-서영우는 다음 달 평창 홈 트랙에서 열리는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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