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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진보좌파에 대한민국 넘겨선 안 돼"…인천서 '안보공세'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2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진보좌파에 대한민국을 넘겨서는 안 된다며 야권에 맹공을 퍼부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청에서 열린 인천시당 당원연수에서 이같이 밝히며 보수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안상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참석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왕 보수를 재건하기로 했는데 우리 힘으로 만들어놓은 이 대한민국을 올해 대선에서 진보 좌파에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사드배치에 대한 말을 바꾸다가 한국당이 다그치니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겠다'는 소리를 하고, 집권하면 패륜아 김정은을 제일 먼저 가서 만나겠다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되겠냐"며 덧붙였다.

'한국형 핵무장'을 주장해온 원유철 의원도 문 전 대표의 안보의식을 비판했다.

원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사드배치를 다음 정권에서 하자고 하는데, 이는 국민 지키는 일을 다음 정권이 하자는 것과 같다"며 "이런 안보관을 가진 후보와 한국의 미래와 운명을 절대로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백령도 앞에서 천안함 46명의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당선되면 김정은을 제일 먼저 만나러 가겠다는 사람은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아야 되겠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면서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대통령으로 뽑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 6·25 전쟁 당시 펄럭이는 인공기를 뚫고 자유로 역전시킨 곳이 인천이다. 인천상륙작전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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