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기도, 녹수 상수도관 교체…6만여 가구 지원

<앵커>

경기도가 올해 녹슨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입니다.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대상입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상수도관이 낡고 부식돼 녹물이 나오고 수압이 떨어져 수돗물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가구들이 꽤 많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년 이상 된 노후 주택 100만 가구 가운데 상당수가 옥내 상수도관에서 나오는 녹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올해 260억 원을 들여 30개 시·군 6만1천200가구의 녹슨 상수도관 교체를 지원합니다.

[오병관/경기도 상수관리팀장 : 20년 이상 된 수도관은 필연적으로 녹이 방출됩니다. 전면 교체하지 않으면 (녹을) 없앨 수 없습니다.]

교체대상은 노후주택 가운데 면적 130㎡ 이하 가구로, 면적 60㎡ 이하는 공사비의 80%를, 60㎡를 초과하면 50%와 30%를 각각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공사비 전액을 지원하는데요, 경기도와 시·군이 사업비를 50%씩 분담하며 용인시의 경우 관련 조례 개정 이후 지원할 예정입니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20만 가구의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