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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안희정의 '선의 발언', 이재명의 평가는?

▷ 주영진/앵커: 사진을 보니까 역시 저는 대선주자들의 과거 사진 보는 게 제일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워요.
 
▶ 이재명/성남시장: 그렇습니까?
 
▷ 주영진/앵커: 지금의 모습은 누구나 다 보는 거지만 과거의 모습. 그런데 조금 전에 보니까 어릴 때 사진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이재명/성남시장: 저는 초등학교 때 사진이 졸업사진 한 장밖에 없습니다. 워낙 시골의 깡촌이어서 사진 찍을 기회가 없었죠.
 
▷ 주영진/앵커: 저 사진입니까?
 
▶ 이재명/성남시장: 아닙니다, 이거는 공장 다닐 때 사진입니다.
 
▷ 주영진/앵커: 아, 공장 다닐 때.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나서는 바로 공장으로.
 
▶ 이재명/성남시장: 바로 공장으로.
 
▷ 주영진/앵커: 공장으로 온 가족이 다 어머니부터 해서 다 공장을 다니셨던 건가요?
 
▶ 이재명/성남시장: 그렇습니다. 저는 어머니는 공장을 다니시지는 않고 시장의 청소부 뭐 이런 거 좀 하시고 화장실을 지키는.
 
▷ 주영진/앵커: 제가 기억하기로는 화장실 앞에서, 네.
 
▶ 이재명/성남시장: 말씀드리기가 좀 그래서.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남다른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이재명 시장님을 좋아하시는 분은 많은 분들이 이재명 시장이 그런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오늘의 이 모습을 이루어냈다고 하는 데 높이 평가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에 그렇게 가난하고 힘들면 뭐 둘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세상에 대한 분노, 이것만으로 살아갈 수도 있는 것이고 뭐 그래 세상을 내가 한번 바꿔볼까? 이런 마음도 있었을 텐데 어떤 마음이셨어요? 사실, 솔직히 한번 말씀해 주시죠.
 
▶ 이재명/성남시장: 저는 대학 갈 때까지는 야, 드디어 탈출했구나. 잘먹고 잘살아야지. 그런 생각 실제로 많았죠. 나도 과거에 제가 공장을 다닐 때 이렇게 폭행도 당하고 이랬는데 나도 드디어 이제 소위 상류층, 지배자층이 돼서 좀 잘 살아봐야지 이런 생각했는데 역시 대학을 가니까 제가 살았던 그 환경이라고 하는 게 그야말로 저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이어서 좀 고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죠.
 
▷ 주영진/앵커: 저 삽화가 프레스공으로 일했던 뭐 그런 것을 형상화한 삽화 같은데요. 이렇게 어렵게 자라서 독학으로 대학을 들어가고 변호사가 돼서 지금 재산 신고액이 24억 원인가요, 23억 원인가요?
 
▶ 이재명/성남시장: 23억 원인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23억 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자랑할 만한, 내가 이건 정말 떳떳하게 내 힘으로 번 돈이다.
 
▶ 이재명/성남시장: 그럼요. 그거야 제가 변호사 일 열심히 해서 다 모은 거고. IMF 때 주식으로 엄청나게 날리기도 하고 그 후에 주식 투자 방식을 좀 바꿔서 복구도 좀 하고 했는데 재산이야 뭐 전혀 문제없이.
 
▷ 주영진/앵커: 부인은 어떻습니까? 변호사, 어려운 시절에 만나셨을 거 같은데?
 
▶ 이재명/성남시장: 집 사람은 제가 뭐 개업한 후에 처음으로 같이 살 때 이제 돈이 없어서 월세 살이였으니까요. 아마 집사람은 좀 황당했을 겁니다. 이게 뭐 변호사라고 봤더니 결혼을 했는데.
 
▷ 주영진/앵커: 그래도 결혼식 날은 아주 활짝 웃으시네요.
 
▶ 이재명/성남시장: 네. 제가 고맙죠, 언제나.
 
▷ 주영진/앵커: 그래서 우리 이재명 시장의 부인이 오늘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팀에 특별히 남편을 응원하는 영상을 보내오신 것 같아요. 한번 보실까요? 저 화면 속의 여자분이십니다.
 
▷ 주영진/앵커: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는 내가 세상에서 당신을 제일 행복하게 해 줄 테니 당신은 우리 국민 행복하게 해 주세요. 답사 한번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이재명/성남시장: 아마 집에서 보고 있을 거 같은데 고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니, 조금 더 하세요. 그렇게 연설은 잘하시면서 왜.
 
▶ 이재명/성남시장: 아니, 할 말이 없네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왕 나오셨으니까 안희정 지사의 선의 발언 가지고 논란이 많은데요. 이재명 시장님 짧게 한번, 어떻습니까? 문제가 되는 발언인가요, 어떤가요?
 
▶ 이재명/성남시장: 저는 뭐 정치인이시고 또 우리 민주당의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주시고 또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또 한 역할을 하는 거기 때문에 또 그 역할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뭐 저는 크게 문제 삼고 싶지는 않은데 다만 우리가 하나의 팀이고 그래도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의무가 있고 그 의무는 구태 세력들과의 결별, 새로운 나라 또 공정한 새 나라 건설인데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세력들하고 관계를 좀 분명하게 해 주시면 우리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의 분노 발언에 그러면 한 표를 더 주시는 건가요? 어떤가요?
 
▶ 이재명/성남시장: 뭐 일리 있는 말씀이시죠.
 
▷ 주영진/앵커: 성남시장 이재명,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이재명. 가장 좋아하는 책, 인생의 책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재명/성남시장: 뭐 좋아하는 노래야 많죠. 좋아하는 노래도 뭐 여러 가지 있지만 뭐 요새는 국민들의 꿈, 우리의 꿈 이런 얘기를 자꾸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John Lennon의 Imagine 뭐 이런 노래가 자꾸 떠오르기도 하고.
 
▷ 주영진/앵커: 지금 나오는 이 노래죠.
 
▶ 이재명/성남시장: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정말 부를수록 좋은 곡인데.
 
▶ 이재명/성남시장: 불후의 명곡이죠.
 
▷ 주영진/앵커: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택한 인생의 노래. John Lennon의 Imagine. 가사가 정말 좋지 않습니까?
 
▶ 이재명/성남시장: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 세상에 지옥이 없다는 걸 한번 상상해봐.
 
▶ 이재명/성남시장: 천국이 없다면. 함께 나누고 살 수 있다면. 또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해 보자. 뭐 이런 얘기들인데 꼭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그 안에 다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재명 성남시장님, 앞으로 남은 대선 주자 일 힘내시라고 저희가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시장님은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장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재명/성남시장: 제가 이거 시작할 때 연습인 줄 알고 우리 시청자, 국민 여러분께 제가 결례를 한 것 같습니다. 제가 깔끔하게 잘 챙겼어야 하는데 연습인 줄 알고 처음에 하다 보니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요.
 
▷ 주영진/앵커: 알았습니다.
 
▶ 이재명/성남시장: 제가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으로 새로운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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