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소기업 청년에 대기업 임금 80% 보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5년 동안 한시적으로 대기업 임금의 80% 수준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는 만큼 3조원에 못 미치는 재원이 추가로 소요될 걸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정부의 역할은 책임지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고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기반을 만드는 거라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거나 일자리 상황실을 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느냐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비정규직 양산을 막기 위해 공공부문에 직무형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복지고용공단을 설립해 이들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기회가 많은 신성장산업과 첨단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