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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여 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택시기사 영장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늘(20일) 여자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택시기사 55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그제 새벽 4시쯤 목포시 모 산단 공터에서 승객 26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탄 B씨가 집 근처에 도착했는데도 잠에서 깨어나지 않자 산단 공터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B씨가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후 시신을 공터 땅바닥에 버려두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범행을 감추려고 B씨 휴대전화와 핸드백 등을 사건 현장에서 떨어진 도로 등지에 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은 B씨가 집에 가고 있다며 전화 연락을 했는데도 집에 오지 않자, 가족들이 사건 당일 오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B씨 집 인근 CCTV를 분석해 A씨의 택시를 특정하고 어제 오후 택시를 운행 중인 A씨를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A씨가 버린 B씨의 휴대전화와 핸드백도 오늘 수색을 통해 모두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A씨는 성범죄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여죄가 있는지 추궁했으나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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