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헌재 결정 후에도 특검하는 건 대선용 정치수단"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 심판 이후에도 특검을 계속하는 것은 대선 정국에 특검 수사를 이용한다는 대선용 정치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 4당의 특검 연장 요구와 관련해 "의회독재적 일방 특검연장 시도와 강행처리 의도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 문제는 전적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은 애초 법에 정해진 시한 내에서 법에서 정한 임무를 다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태생적으로 특검이란 무한정, 무제한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특검 연장에 찬성하는 야권 의석이 200석이 넘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개헌안 의결이나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생법안 등을 제쳐놓고 정치입법에만 매달라는 게 야권의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