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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플러스] 아파트 단지별로 전기요금 차이?…살펴본 이유

아파트에 살면 개별 세대가 쓰는 전기요금 외에도 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또 가로등같이 공용 시설에 사용하는 전기 요금도 함께 내야 하죠.

그런데 단지별로 한전과 어떤 방식으로 계약하는가에 따라서 한 집당 일 년에 몇만 원 씩 요금에 차이가 생긴다고 합니다. 심영구 기자의 취재파일에서 확인해보시죠.

아파트 전기요금 계약은 크게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별 세대 사용분과 공용 사용분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은 요금을 적용하는 단일 계약과 개별가구와 공용 전기에 각기 다른 요금을 적용하는 종합 계약입니다.

단일 계약은 다양한 전기 요금 중에 중간 가격을 적용받고 종합 계약은 이를 세분화해서 세대 요금은 다소 비싼 요금을 공용 요금은 더 저렴한 요금을 적용받는 겁니다.

그래서 공용이 사용하는 전기량이 많다면, 좀 더 자세히는 25% 이상이라면 종합 계약이, 공용 사용량이 25% 이하라면 단일 계약을 하는 것이 아파트 주민들에겐 좀 더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원에서 조사를 해 보니 종합 계약을 한 아파트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단일 요금으로 바꿀 때 아파트 단지에 부과되는 전기요금이 수천만 원 내려갔습니다.

계약할 때 조금만 신경 써도 가구당 연간 몇만 원씩은 아낄 수가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 단지의 23%는 요금을 납부하는 데 편리하단 이유로 종합계약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직원 : (따져보니까)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종합계약했던 걸로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아파트를 관리하는 곳에서 상황을 잘 따져 계약을 하고 있겠지만, 그리고 어떤 계약이 유리한지는 아파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내 아파트의 전기요금 체계 한 번쯤은 따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취재파일] 우리 아파트 전기요금만 비싼 건 아닐까…따져봅시다

(김선재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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