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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 슬로프에서 꿈 키운 이상호, 첫 금메달 안겼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개막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기대주인 스노보드의 이상호 선수가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스노보드 대회전에 출전한 이상호 선수가 빠르게 슬로프를 타고 내려옵니다.

빠른 스피드에 유연한 몸놀림으로 요리조리 기문을 통과합니다.

이상호 선수 1, 2차 시기 모두 1위에 오르며 대표팀 동료 최보군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이상호 선수,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합니다.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첫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스노보드) 최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니까 너무 좋습니다.]

어린 시절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서 만든 슬로프에서 꿈을 키웠던 이상호는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내년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삿포로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상호 선수가 가장 높은 곳에 서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개회식에 알파인 스키 정동현을 기수로 앞세워 입장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15개로 종합 2위 입상을 다짐했습니다.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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