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자, 다음은 러시아로 가볼까요?
이곳은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명을 가진 이르쿠츠크입니다.
설원 위에서 개썰매 대회가 열렸는데, 출발선에 선 개들의 모습이 아주 비장하죠.
개들이 달려나가는 속도도 상당히 빨라서, 따라가서 촬영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 대회에는 조금 특별한 경주가 있습니다.
보통의 개썰매에서는 주인은 썰매에 올라타서 열심히 지시만 하는데, 이 경주에서는 주인도 열심히 스키를 타서 개와 함께 힘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짧게는 10km에서 길게는 30km 구간을 함께 달리는데, 참가자들은 개와 주인의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