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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윤병세·왕이 회동소개…"사드 배치 반대했다" 강조

중국 외교부가 독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소개하면서 사드 반대 입장 표명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19일) 홈페이지에 왕이 부장이 뮌헨 안보회의 기간에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회담에서 왕이 부장이 중국 측은 한국의 사드 배치 입장에 반대한다는 점을 재차 밝혔고 양국의 안전은 다른 한 나라의 안전을 해치는 기초 위에서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왕이 부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엄중해 평화를 위한 노력을 버릴 수 없다면서 한·중 양측은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함과 동시에 협상을 통한 돌파구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전하면서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실었는데, 윤 장관은 미소를 지었지만 왕이 부장은 무표정한 모습을 골라 최근 사드 문제로 냉랭해진 양국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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