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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매매 '폭탄돌리기' 끝은 쪽박…수익률 평균 -85%

법원의 파산선고에 따라 오는 23일 정리매매에 들어가는 한진해운에 대해 이른바 '단타 매매꾼'들의 '폭탄 돌리기'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7일간의 정리매매 기간에는 상·하한 30%의 가격제한폭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서 가격 급등락 현상을 노린 단타 매매꾼들의 '폭탄 돌리기' 현상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종목들을 보면 초반에는 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다가도 결국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하곤 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 이후 상장폐지된 16개 종목의 정리매매 기간 수익률은 평균 -85.4%에 달했습니다.

이들 종목 중 일부는 정리매매 기간 초기에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마지막에는 어김없이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장폐지 이후 기업이 존속하면 장외거래라도 마지막까지 기대해볼 수 있지만 한진해운은 파산 선고로 청산 절차를 밟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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