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중인 윤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분야, 심지어는 예술 분야까지 중국의 규제 움직임이 있는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중국이 규제 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최근 중국 정부가 지향하는 보호주의 반대 기조와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회담에서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양측간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최근 발표된 중국 상무부 고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상무부가 발표한 북한산 석탄수입 중지 조치가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윤 장관은 앞으로도 중국 측과 "이런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다양한 계기에 계속 갖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