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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들이받고 도망치다 또 '쾅'…광란의 질주

<앵커>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망치다가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한 명이 숨지고 다섯 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순찰 중이던 경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고 뒤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도주하던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이번에는 마주 오던 K7 차량과 정면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27살 심 모 씨가 숨지고 경찰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아반떼 운전자 28살 권 모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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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 승강기.

팔걸이에 70cm 길이의 일본도와 함께 "숨소리도 조심하라"는 협박성 메모지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53살 김 모 씨는 어제 저녁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다른 입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특수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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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20분쯤엔 38살 윤 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원주시청 청사 출입문으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윤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43%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씨는 도로 보수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 소방서, 부산 해운대 경찰서, 강원 원주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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