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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가족 보호중"…시신 인도 '첩첩산중'

<앵커>

숨진 김정남의 가족은 여전히 잠적한 상태입니다. 마카오 경찰이 김정남의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는데, 가족이 시신을 인도받으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어떤 난관이 있는지 마카오 현지에서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내 이혜경과 김한솔, 김솔희. 마카오 김정남 가족은 여전히 외부 접촉을 끊은 상태입니다.

학교를 비롯한 관련자들도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 (학생의 정보는)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안 된다고요?) 안 됩니다.]

마카오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개별 사안에 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이곳 언론들은 마카오 경찰이 김 씨 가족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마카오 당국과 가족이 김 씨 사후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내 이혜경 씨가 중국 대사관을 통해 시신 인도 요청을 했다는 말레이시아 현지 보도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인도 요청에는 가족 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이동섭/마카오 한인회장 : 가족 증명서를 떼면 북한 대사관에서 공증을 받아야 해. (지금 뗄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지.]

김한솔의 DNA 검사 결과를 보내려 해도 마찬가지 과정이 필요해, 중국과 마카오 당국이 어느 정도 개입할지에 따라 아직은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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