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그룹 회장 "쌍용차 동료들, 흑자 축하합니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 인수 후 첫 연간 흑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쌍용차 축하합니다. 그리고 모든 직장 동료들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쌍용차의 2016년 실적을 다룬 영문기사의 링크를 걸고서 "여러분의 노력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쌍용차는 작년 연간 매출 3조6천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5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07년 이후 9년 만에 이룬 연간 흑자입니다.

쌍용차는 2004년 중국 상하이차의 인수가 '먹튀' 논란만 남기고 끝난 뒤 경영난이 더 심각해졌고 2009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직원의 37%인 2천646명의 구조조정을 발표했고 정리해고된 직원 수십명이 자살한 '쌍용차 사태'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를 새 주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마쳤고 이후 판매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정상화에 힘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