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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여파…제조업→영세 자영업 내몰려 '실업 시한폭탄'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만큼 영세한 자영업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 영세 자영업자는 그대로 실업자로 전락할 우려가 커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자영업자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9천명 증가한 547만6천명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 7월 19만2천명이 증가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390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57만2천명보다 2배 이상 많고 증가 폭도 더 큽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 비해 실업 등 비자발적인 사유에 따른 생계 목적 창업이 많은 편이라 더 영세합니다.

직원을 둘만큼 여유가 없어 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길거리로 내몰릴 위험이 더 큽니다.

이렇게 영세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작년 11월 10만2천명, 12월 10만6천 각각 늘어났는데, 3개월 연속으로 1년 전보다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2002년 6월 이후 약 15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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