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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영스타 쑨양 "장거리 종목 포기 안해"

중국 수영 스타 쑨양이 주 종목인 장거리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쑨양은 최근 인터뷰에서 단거리 종목에 집중하기 위해 장거리 종목을 포기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저장성 항저우 출신의 쑨양은 지난 15일 열린 '2016 저장성 선수 톱10' 시상식에서 만장일치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은 뒤 이같이 밝히고 근황과 훈련 계획 등도 전했습니다.

쑨양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우승해 중국 남자 수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챔피언이 됐고,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린 자유형 400m에서는 호주의 신예 맥 호튼에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했다는 자유형 1,500m에서는 예선 탈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이후 쑨양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장거리를 포기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쑨양은 이번 인터뷰에서 "사실 요새 스피드 훈련과 에어로빅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아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에는 자유형 200m·400m·800m·1,500m와 단체전까지 6∼7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모든 종목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쑨양은 리우올림픽 이후 몇몇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데 대해서도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쑨양은 "가끔 쇼 프로그램에 나갔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훈련해 왔다"면서 "현재 몸이 아주 좋다. 올해 내 성적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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