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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지율 20% 돌파…경선 '역선택' 신경전

<앵커>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상승 폭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느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20% 벽도 넘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추격하며 민주당 경선의 흥행 가능성도 커졌는데 '역선택'이라는 돌발 변수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이른바 역선택이 어떤 것인지, 민주당 내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한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22%로, 2주 전보다 12%p나 올랐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아주 무겁게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여론의 흐름을 명심하겠다는 말씀 올립니다.]

민주당은 문재인-안희정 양강구도에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

당내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선거인단 규모는 모집 이틀 만에 3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선거인단 신청이 열기를 띠면서, 당내에선 이른바 역선택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박사모가 문재인 전 대표의 당선을 막으려고,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조직적으로 다른 후보를 찍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전 대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조직적으로 역선택을 독려하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할 범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선택 가능성을 언급하는 건 과거 조직력이 센 사람이 민주적 경선을 막기 위해 한 말이라며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상임대표는 1천만 촛불의 요구를 받들어 노동개혁 정부를 수립하겠다며 완주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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