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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자폭 테러범 7명, 테러 공격 실패로 자신들만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테러범 7명이 자폭 테러를 감행했지만 모두 실패해 민간인 피해자 없이 자신들만 숨졌습니다.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 주 마이두구리에서 현지시간 어제, 여성 6명과 남성 1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지만, 다행히 민간인이나 군경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재난구조팀 관계자를 인용해 AFP가 보도했습니다.

테러 직후엔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은 희생자가 모두 테러범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보코하람과의 전투로 집을 잃은 현지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국외 고위 대표단이 마이두구리를 방문하고 나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나이지리아 공군 편대는 그제 정체불명의 세력으로부터 집중사격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사건은 지난 8년간 2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와해 직전에 있다는 나이지리아군의 발표에도, 이들 반군이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보코하람이 '기술적으로' 패배했다는 주장에도 민간인과 군경을 겨냥한 이들 반군의 자살 공격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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