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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잠을 깨워?"…경찰관 갈비뼈 부러뜨린 '간 큰' 초등교사

전주지법 김선용 부장판사는 경찰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북 모 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벌금 7백만원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저녁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길가에서 술 취해 잠을 자다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자신을 깨우자 욕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왜 자고 있는데 깨우냐"며 욕을 하고 경찰관들의 얼굴과 목, 배, 정강이 등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경찰관 중 한 명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북도교육청도 오는 2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를 징계할 예정입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피해자에게 가한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라며 "다만,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합의한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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