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펜, 네덜란드 대표팀 상대로 무실점 '승리'

프로야구 kt wiz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5대 2로 꺾었습니다.

고영표(2이닝)-심재민(2이닝)-최대성(1이닝)-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네덜란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kt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콤플렉스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붙었습니다.

선발투수로는 이상화가 출격해 3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습니다.

타선은 주장 박경수가 왼쪽 옆구리 근육통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대형(좌익수)을 시작으로 하준호(중견수)-유한준(우익수)-조니 모넬(1루수)-이진영(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사연(3루수)-정현(2루수)-심우준(유격수)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리 헨스가 선발 등판했고, 오두버(좌익수)-어버니스(2루수)-디 캐스터(지명타자)-스미스(1루수)-샘스(우익수)-켐프(3루수)-밴더밀(유격수)-리카르도(2루수)-가리아(중견수) 순으로 타격했습니다.

산더르 보하르츠, 안드렐턴 시몬스, 요나탄 스호프,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특급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상화는 1,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 가리아에게 2루타, 오두버에게 홈런을 맞고 실점했습니다.

모넬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심우준은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민수는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김진욱 kt 감독은 "강한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팀의 장·단점을 다시 한 번 파악할 기회였고,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kt 위즈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