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임정우→임창민으로 교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임정우(LG 트윈스) 대신 임창민(NC 다이노스)을 최종 엔트리에 넣기로 했습니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중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했다. 임정우를 대표팀에서 제외한다"며 "임창민을 대체 선수로 뽑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정우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불펜피칭도 하지 못했고 WBC가 개막하는 3월 6일까지도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훈련이 끝나는 23일까지는 임정우와 함께 훈련하려고 했지만 고민 끝에 바꾸려면 최대한 빨리 바꾸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어린 투수가 WBC를 준비하느라 평소보다 빨리 몸을 끌어올리려다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며 "대표팀 상황을 생각해서도 더 기다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체 선수로 투입된 임창민은 2015년 열린 프리미어 12에서 한국 대표 선수로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