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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부검샘플 화학분석 착수…北 공작 연관성 포착될지 주목

김정남 부검샘플 화학분석 착수…北 공작 연관성 포착될지 주목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이 사인 확인을 위한 부검 결과물 화학분석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베르나마 통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화학국은 경찰로부터 김정남 부검 결과 얻은 샘플들을 어제(16일) 저녁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넬리아 차리토 시리코르드 화학국 법의학부장은 "분석을 위해 여러 개의 샘플을 경찰로부터 받았다"며 "중요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분석해 그 결과를 경찰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코르드 부장은 어떤 샘플을 얼마나 받았는지, 넘겨받은 샘플이 액체나 독극물인지에 대한 언급은 거절했습니다.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는 주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소식통은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확보한 샘플이 정부 분석기관에 넘겨졌다"며 "샘플 분석에만 최소 이틀이 걸려 이슬람 주일인 금요일은 지난 주말 이후 결과가 발표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사인과 관련된 말레이 당국의 공식 발표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여성들의 범행 방식, 김정남이 호소한 증세, 사망까지의 시간 등의 정황 등을 토대로 '독살'에 무게를 두고 여러 갈래의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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